황교안 대행 “불법선거운동 철저 단속” 엄정관리 지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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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 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 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돼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엄정한 선거 관리를 지시한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많은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정·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야 한다”며 “재외국민들도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재외투표소 설치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황 권한대행은 10일 국무회의에서도 “새로운 정부가 안정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등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김용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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