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 김기춘·조윤선 구속된 마당에 가당키나 한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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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2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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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22일 ‘블랙리스트를 지시한 적 없다’면서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와 해당 내용이 담긴 영장청구서를 제공했다는 특검 관계자를 형사고소하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 측을 겨냥해 “제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일갈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작성 지시와 관련해 언론사와 특검에 대해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박근혜의 직접적 지시를 받던 김기춘과 조윤선이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된 마당에 이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제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면서 “앞으로 익명의 그늘에 숨어 허위보도를 일삼는 특정세력은 더 이상 여론조작을 그만두고, 언론도 확인된 객관적 사실만을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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