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해외정상과 ‘전화 외교’ 4개국째 이어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1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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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11일 베트남 정상과 통화하며 권한대행 취임 이후 모두 4개국과 '전화 외교'를 이어갔다.

황 권한대행은 전날 쿠웨이트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통화한 데 이어 11일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5일에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의 '전화 외교' 배경과 관련해 "한국의 최대 건설 수주국인 쿠웨이트, 첫 원전(바라카) 수출국인 UAE,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 등 정상외교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도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에너지·인프라·건설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차질 없이 확대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돌파구로는 '해외진출' '창업' 그리고 '규제혁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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