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스타’ 1위 김경진에…누리꾼 “사이다·동치미” vs “갑질 중 상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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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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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누리꾼이 뽑은 ‘청문회 스타’ 1위에 등극하며, 그의 소셜미디어에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진 의원실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6일 김경진 의원이 청문회스타 1위에 등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이다 같고 동치미 보다 시원하다. 감사하다”(서동*),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당내에서도 휩쓸리지 말고 소신 철학 변치 않기를 바란다”(hyu***), “계속해서 열심히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시길 응원한다. 의원님 파이팅”(eri***) 등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김경진 의원이 앞선 청문회에서 “누가 알려줬쓰까”라며 증인에게 사투리 억양으로 질문해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스타가 될 줄 알았쓰까”(오민*)라는 댓글을 남기거나, ‘쓰까요정’이라는 글과 귀여운 그림들을 그의 사진에 합성한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그를 지지하지 않는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은 수사관이 아니다. 소리지르지 마시고 반말 하지 마시고 높아질 때 낮아짐을 배우시길. 혹시 청문회 스타의 꿈을 갖고 계심은 아닌지”(황덕*), “청문회 스타가 되고 싶은가? 증거자료를 갖고 청문회에 임해야지, 윽박지르고 고함치고 협박하고 갑질 중에 상갑질하는게 청문회인가”(박재*) 등 댓글로 질타했다.

한편 김경진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지난해 12월 27일~올해 1월 5일 ‘사이다 발언으로 속 뚫어준 청문회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총 7190표 중 1365표(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1위와 근소한 표차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1344표·19%)이, 3위에는 증인과 참고인 자격으로 청문회에 출석했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893표·12%)이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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