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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출산지도’ 논란에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행복한 엄마·아빠가 될 수 없는 현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30 16:29
2016년 12월 30일 16시 29분
입력
2016-12-30 16:11
2016년 12월 30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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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트위터
행정자치부의 '대한민국 출산지도' 서비스가 '여혐 논란'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30일 한 트위터리안으로부터 "행자부에서 낸 가임기 여성지도에 대한 도지사님 의견을 알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트위터리안이 말한, '가임기 여성지도'란 행자부가 시 ·군 ·구별 가임기 여성 수를 공개하고 이에 따라 지역별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29일 이 서비스가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은 저출산 문제를 여성의 문제만으로 결부시키느냐고 지적하며 분노했다.
이에 안 지사는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행복한 엄마, 아빠가 될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라며 "경력 단절의 고통, 육아의 어려움, 성차별 극복 등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는 '가임기 여성 수' 공개를 통해 여성을 ‘출산 기계’로 도구화하고, 출산의 책임을 여성에게만 전가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지사는 "국가경제를 걱정하는 수준과 시각으로 저출산 대책을 세우는 것을 잘못된 시각입니다"라고 전하며 출산지도 문제점을 꼬집었다.
한편 행자부는 저출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자체 간 출산지원 혜택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여론의 비난이 폭주해 서비스가 일시 정지 상태다. 행자부 저출산고령화대책지원단 측은 30일 "의견을 수렴해 계속적으로 수정 보완하겠다"며 "현재 홈페이지는 수정 작업 중이다"라고 공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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