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우병우 장모 김장자, ‘구국봉사단’ 단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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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6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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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병우 장모 김장자 씨/채널A 캡처
사진=우병우 장모 김장자 씨/채널A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가 총재로 있던 구국봉사단의 단원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6차 청문회에서 “이상달 씨의 부인 김장자 씨가 구국봉사단의 단원이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의 장인 이상달 씨가 최태민 씨와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특위 위원장은 이것을 특별검사팀에 얘기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조에서 삼성 측에 ‘브룩하우스라는 미국·독일의 로펌과 일을 한 적 있느냐’고 질의한 적 있는데, 삼성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는 문서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독일 측에서 최순실을 대리한 박성관 변호사라는 사람이 이 로펌과 계약한 서류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서 뒷면을 보면 최순실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이라는 이름으로 계약돼 있다”며 “특검에서 독일에 주재하는 박성관이라는 변호사를 수사하면 최순실·삼성·박성관 간의 삼각관계의 고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최순실 씨의 청문회 불출석을 지적하며 “국민의 분노를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최 씨를 만나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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