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영선, 최순실-노승일 녹음파일 추가 공개…“그 폰을 냈대?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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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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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녹음파일 추가 공개

사진=최순실 녹음파일 추가 공개/채널A 캡처
사진=최순실 녹음파일 추가 공개/채널A 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기소)와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노 부장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고 씨와 이성한 씨 등을 잘 알고 최 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도운 인물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질문을 하던 중 최 씨와 노 부장의 통화 내용이라며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씨는 “걔는 쓸데없는 얘기 뭐하러 해 그거, 그 폰(휴대전화)을 냈대요?”라고 하자 노 부장은 “모르겠다. 그 폰을 제출했는지 어쨌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러자 최 씨는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라고 말한다.

박 의원은 “휴대전화로 누군지 밝힐 수 없는 사람들과 통화를 이 재단에서 왜 이렇게 많이 하냐”며 “근무할때 이상한 것 못 느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전 과장은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핸드폰을 왜 냈냐는 이야기가…. 제가 만든 핸드폰 하나는 제가 가지고 있었다. 나머지 2개는 고영태 씨가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과장은 ‘왜 그렇게 많은 휴대폰을 갖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모두 최 씨와 통화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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