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차 청문회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불법 시술’ 조명…조 대위는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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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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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3차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선 청와대 의료진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16명이 증인으로 채택 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관한 질의와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태된 사람은 서창석(현 서울대병원 원장)·이병석(현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상만·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조여옥·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2명 가운데 조 모 대위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조 대위는 불출석 사유에서 "미군 측 교육담당자 협의 결과 위원회 출석 여부 결정에 따라 19일 5차 국정조사시에는 출석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또한 검찰과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전 행정관은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심부름 역할, 여 전 행정관은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최순실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한편 3차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방송 및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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