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민 “김영재 원장, 청문회 핵심인물…프로포폴 행방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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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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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재 원장/채널A
사진=김영재 원장/채널A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3차 청문회를 하루 앞둔 13일 “(내일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단골로 다닌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 원장이 가장 핵심적 인물이 아닌가 싶다”면서 “김 원장이 차명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처방했을 것으로 보이는 프로포폴의 행방에 대해 충분히 심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분(김영재 원장)의 경우 여러 가지 특혜 의혹도 있는 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4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영재 원장은 ‘청와대 출장 진료’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김영재 원장은) 차명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프로포폴 처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담당하는 과목이 성형 쪽이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성형 시술 관련된 의혹과도 연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재 원장을 통해 많은 사실이 밝혀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영재 원장이 차명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처방했을 것으로 보이는 ‘프로포폴의 행방’에 대해 충분히 심문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재 원장 측은 JTBC ‘뉴스룸’ 측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수요일은 휴진일이라고 밝혔지만, 복지부 조사에선 당일 프로포폴 처방을 포함해 수요일마다 수십차례 처방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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