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기춘 불쌍모드로 작전 수립…기춘대원군 처세술, 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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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7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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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답변 태도를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김기춘의 처량한 답변태도"라며 "제가 비서실장이지만 관저에서 소소한 일에 대해서는 저는 모릅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모릅니다. 모릅니다. 최대한 몸을 낮추고 떨리는 목소리로 불쌍모드로 작전 수립하고 나온 듯. 기춘대원군의 처세술이다"라고 적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 여야 국회의원들의 대부분 질문에 "모른다"는 답을 반복했다.

이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고 한 과거 발언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한 것에 대해 정 의원은 "김 종 전 차관은 김연아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실토했지만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 이들은 왜 김연아를 싫어했을까?"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하는 과정에서 김연아에 대해 "나는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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