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임명 박영수, 우병우·최재경 인연 우려에 “수사 영향 없다”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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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0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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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박영수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특검)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재경 민정수석 등과의 ‘연결고리’에 따른 우려에 대해 “수사에 영향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30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난 박영수 특검은 우병우 수석과 최윤수 국정원 2차장, 그리고 최재경 수석과의 친분이 수사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 수석은 수원에 있을 때 옆 부에 같이 근무했다”면서도 “(영향이 있다면) 특검을 안 했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검은 과거 대검찰청 중수부장 재직 시절 중수부 제1과 과장이던 최재경 수석과 함께 근무했던 전력이 있다.

또 ‘양아들’로 칭할 만큼 친분이 있는 최윤수 차장이 우병우 전 수석과 가까운 사이라는 인연도 있다.

이 같은 친분관계가 주목을 받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특검 수사 잘 될까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는 등 일각에서는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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