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순실 특검후보 조승식-박영수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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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강직, 수사능력 뛰어나 적임”… 朴대통령 12월 2일까지 1명 임명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한 헌정사상 초유의 특별검사 후보에 29일 검사 출신 조승식(64) 박영수 변호사(64)가 추천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야 3당이 합의한 특검 후보자 2명은 인사혁신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되고,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현재 검찰 수사는 종료된다. 특검은 최소 90일, 최장 120일간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검찰이 마무리하지 못한 박 대통령 뇌물죄 혐의 부분을 특검이 밝혀낼지 주목된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두 후보자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가져 국민적 의혹을 풀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인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다. 박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찰청 중수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낸 뒤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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