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檢, 즉각 박근혜 대통령 강제구인·출국금지 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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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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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檢, 즉각 박근혜 대통령 강제구인·출국금지 조치 해야”
노회찬 “檢, 즉각 박근혜 대통령 강제구인·출국금지 조치 해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8일 “검찰이 즉각 박근혜 대통령을 강제구인하고 출국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로 오늘이 검찰이 최순실 등을 기소하기 전에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판단한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까지 대통령은 뚜렷한 이유를 내세우지 못한 채 수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2차 대국민 사과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대국민 사과’는 ‘대국민 사기’가 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제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검찰이 나서서 강제집행 해야 할 때가 되었다”며 “저는 검찰이 즉각 법원에서 구인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여 검찰이 판단한 적합한 시한 내에 대통령을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라는 청와대의 입장과 관련해선 “현재 대통령은 사실상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휴대폰과 대포폰 등을 주요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사의지가 여전히 변함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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