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 준비 정보”…김용민 “野3당 똘똘 뭉치면 계엄해제”

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 준비 정보”…김용민 “野3당 똘똘 뭉치면 계엄해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나는꼼수다’로 유명한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려도 염려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령?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계엄령, 딱 박근혜 수준”이라며 “자, 그럼 염려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며 계엄관련 헌법 제77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비상계엄일 것이고 최순실 게이트 보도는 물론 촛불집회도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제5항.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이게 핵심이다. 현재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을 다 합치면 169석”이라며 “이 분들이 똘똘 뭉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계엄은 해제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