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7시간 행적’ 유언비어…성형외과 원장 골프친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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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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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사진=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16일 외부인이나 병원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면서 "전혀 사실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므로 바로잡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으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시간 동안의 구체적 보고시간을 "10시36분 10시40분 10시57분 11시20분 11시23분 11시28분 12시05분 12시33분 13시07분 13시13분 14시11분 14시50분 14시57분 15분30분 17시11분"이라고 공개했다.

정 대변인은 "이 사실은 지난해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국회에 수차례 보고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가 있다"면서 "또 그날 12시50분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박 대통령에게 10분 동안 전화로 보고를 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혹 받고 있는 해당성형외과 김모 원장이 언론 통해 당일 인천 모골프장에서 골프쳤다고 하이패스 및 골프장 결제 영수증 제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박 대통령 임기 시작 일주일 전인 2013년 2월18일부터 같은해 7월까지 총 3개의 침대가 청와대로 들어간 것을 두고 최순실씨가 대통령 관저에서 숙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개는 MB 정부 때 구입했던 것이고, 1개는 (대통령이 휴가를 갔던) 저도로 갔다고 한다"며 "나머지 1개는 박 대통령이 지금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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