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총리 후보 손학규에 관심 폭증 …국민의당은 ‘환영’ 더민주는 ‘시큰둥’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8일 11시 46분


코멘트
책임총리 후보 손학규에 관심 폭증 …국민의당은 ‘환영’ 더민주는  ‘시큰둥’
책임총리 후보 손학규에 관심 폭증 …국민의당은 ‘환영’ 더민주는 ‘시큰둥’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김병준 카드'를 사실상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차기 총리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 덕목은 책임총리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 유무. 또한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보수와 진보 양측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우선 거명된다.

이날 박 대통령이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국회 추천 총리 임명” 의사를 밝힌 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올라왔다. 손학규 전 대표를 책임 총리 후보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 손학규 전 대표는 이미 거국 중립내각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으로 여권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데다 중도적 이미지도 강하고, 경기도지사를 지내 행정 경험도 가졌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손학규 전 대표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국민의당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친노(親盧·친 노무현)·친문(親文·친 문재인)이 주류인 민주당 쪽에서는 정체성 등을 이유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손학규 전 대표가 개헌에 적극적인 만큼 친문 진영에선 껄끄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