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3일 동해서 北상륙작전 연합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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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해상초계기 등 동원

 해군과 해병대가 북한군의 도발 상황에 대응한 합동상륙훈련을 31일부터 6일까지 동해상과 경북 포항 동해안 일대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 구축함과 상륙함 등 함정 10여 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30여 대, 해병대 병력 2600여 명이 참가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미 해병대 병력 130여 명도 참가해 연합 상륙작전 절차를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은 북한군의 해상 위협 상황을 가정한 상륙 전력의 해상 기동, 상륙 목표 해안의 북한군 위협 시설 사전 제거, 상륙 목표 지역의 북한군 전력을 함포 및 항공 전력으로 파괴하는 내용 등으로 진행된다. ‘결정적 행동’으로 명명된 상륙훈련은 3일 실시된다. 상륙함과 수송기, 헬기, KAAV에 탑승한 한미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 및 육군 공격헬기와 공군 전투기들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상륙 목표 해안의 전·후방에 동시 상륙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후속 상륙과 지휘부 전개 훈련, 상륙군에 대한 공중 긴급보급 훈련이 이어진다. 민간 수송선 2척도 참가해 전시 동원 선박 능력을 검증한다.

 이에 앞서 31일부터 3일까지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안 일대에선 북한의 해상 도발을 상정한 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된다. 이지스함 등 해군 함정 2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와 미 해군의 P-8 해상초계기(포세이돈), 육군 해안방어 전력이 참가한다. 참가 전력들은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과 해상 무력시위, 대수상전, 대잠수함전, 함포 실사격 훈련, 적군 특수전 부대에 대응하는 침투방어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연합훈련#상륙작전#해상초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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