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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공방, 하태경 “‘文 대변’ 김경수, 당시 회의 내용 알 위치 아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8 10:10
2016년 10월 18일 10시 10분
입력
2016-10-18 10:03
2016년 10월 18일 10시 03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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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사진)이 격화되는 ‘송민순 회고록 공방’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향해 “(당시) 회의 내용에 대해 잘 알 위치가 아니다”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2007년 11월 당시 연설기획비서관으로서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여하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여하지도 않는 김 의원은 말만 하지 말고 자신의 발언을 입증할 근거 자료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도 “김 의원이 말 바꾸는 게 너무 티가 난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지난 14일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땐 김 의원이) 사실상 송민순 회고록을 부정하지 않고 내용을 인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180도 내용이 바뀌어가지고, 남북 간에 일어났던 내용의 성격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는, 김 의원은 어떻게 이걸 이렇게 잘 알까?”라면서 당시 연설비서관이었던 김 의원은 “이런 회의 내용에 대해서 잘 알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때문에 만약 김 의원이 이런 걸 강하게 주장하기 위해서는 본인도 입증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본인은 아무런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지금 주장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 의원은 회고록 내용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잘 기억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답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가장 기억을 잘 하는 사람은 가장 꼼꼼하게 기록을 남긴 송민순 전 장관 아닌가? 송민순 장관 말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당시 회의록만 보면 된다”면서 진상규명을 거듭 주장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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