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고 백남기씨 사인 논란 계속…권력 품에 백남기 씨 1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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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4일 13시 01분


사진=신경민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신경민 의원 소셜미디어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고(故) 백남기 씨(69)의 사인에 대한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의 엇갈린 답변에 “분명해진 건 권력의 품에 백남기 씨를 1년 맡겨뒀단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경민 의원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사, 외인사 논란을 보면서 서울대병원이 왜 위원회 열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백남기 씨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는 서울 종로구 연견동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합동 특별조사위원회 언론 브리핑을 열고 백남기 씨의 사망 과정과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이윤성 위원장은 백남기 씨 사인에 대해 “외인사가 맞다”고 분석했고, 백선하 교수는 “‘급성 경막하출혈’로 외인사가 아니다”라는 엇갈린 답변을 내놔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당사자인 백선하 교수 발언을 듣되 잘잘못의 판단은 해줘야 했다”면서 “너도 옳고 나도 맞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분명해진 건 권력의 품에 백남기 씨를 1년 맡겨뒀단 것”이라면서 “어디에서도 권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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