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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어영부영하려만 시작도 안 했다” 결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26 17:54
2016년 9월 26일 17시 54분
입력
2016-09-26 17:51
2016년 9월 26일 17시 51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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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어영부영하려만 시작도 안 했다” 결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를 주도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하겠다고 선언한 후 약속된 오찬 후 이날 오후부터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거야(巨野)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선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을 '정세균 의원'으로 지칭하며 "저는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대표는 미리 잡혀있던 외교관련 오찬 일정을 소화 한 후 농성장소는 국회 본청 당 대표실 집무실 안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정현 대표를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최고위원들이 그렇게 만류해도 기어이 그냥 (단식을) 하겠다고 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위로했고, 다른 의원들도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이 대표의 단식농성에 힘을 실었다.
이에 이정현 대표는 “거야의 횡포를 막을 다른 방법이 없다. 경험해보지 못 한 거야의 횡포를 성명전이나 말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며 “횡포도 그냥 횡포가 아니라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대표는 또한 “저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다. 어영부영하려만 시작도 안 했다”며 “정세균 의원이 의장직 물러날 때까지 강력한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결기를 보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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