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 ‘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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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6일 17시 23분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늘푸른한국당'이 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첫발을 내딛었다.

늘푸른한국당은 중도정당을 기치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제3지대론'과 맞물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늘푸른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에 이어 외부인사로 영입한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22대)을 '창당준비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제적인 위기에 놓인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취지로 모였다"고 창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가 권력을 분립하고 지방자치를 강화해서 모든 가치의 대립을 근원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며 "권력자가 사람이 아닌 제도여야 하고, 인사는 탕평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준위는 창당발기 취지문에서 "올해 안에 개헌을 끝내고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헌법으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하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즉각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개헌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Δ4년중임 분권형대통령제 개헌과 지방분권 Δ행정구역 개편 Δ동반 성장 Δ남북자유왕래 등 4대 핵심정책도 발표했다.

늘푸른한국당에는 전국에서 1만565명이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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