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단독 조윤선 청문회 매우 유감”…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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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09시 44분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문위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열린 것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문위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열린 것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전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야당 단독으로 열린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당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조윤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들어가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지만 교문위원들은 위헌적 상임위 운영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상임위원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어겨가면서 상임위를 운영한다면 어떻게 위원들이 협조할 수 있겠느냐. 야당 원내지도부와 유성엽 위원장은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문위의 인사청문회는 여당 소속 의원들이 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불참해, 인사청문회 도입 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당 소속 의원들이 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멍텅구리" "닥치세요" 등 험한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여당 소속 의원들은 유 위원장이 지난 29일 추가경정 예산안에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6000억 원 증액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하자 이에 반발해 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교문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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