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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공사 망명한 이유는? “자녀교육 문제가 가장 큰 동기로 작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18 12:00
2016년 8월 18일 12시 00분
입력
2016-08-18 11:26
2016년 8월 18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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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오른쪽)가 지난해 5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을 수행하고 있다. (BBC방송 화면 캡처)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북한의 태영호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한데는 자녀 교육 문제가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태 공사의 탈북에는 '자녀 교육 문제'가 가장 큰 동기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북한 외교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국가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교육과 장래 문제"라며 "이번에 망명한 태 공사의 경우도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대사관 내에서도 자녀 교양을 잘 하라고 늘 강조하지만 서방의 교육과 문화에 노출된 자녀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도 17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와 장래 문제 등"이라고 태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 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태영호의 둘째 아들 'Kum Tae'(19·태금 또는 태검으로 추정)는 올 가을 영국의 최고 명문대 중 한 곳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우수한 학생이다.
태 공사의 둘째 아들은 런던 서부 액턴의 한 학교에 다니면서 페이스북과 왓츠앱, 농구를 좋아하고 수학과 컴퓨터 학과에서 A 학점을 받는 학생인 것으로 전해진다.
친구들은 최근 전화연결이 안되고 페이스북에서도 사라져 매우 걱정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러다가 태 공사의 한국 망명 사실이 공식 발표되면서 친구들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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