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우상호 “朴대통령 의회민주주의 거부…野3당 20대국회서 국회법 재의결”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27일 09시 42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대응이 매우 졸렬하고 유치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정의당 등과 공조해 20대 국회에서 이 법안에 대한 재의결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하고 국무총리가 대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 그것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기습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태도에 대해 국민들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총선 심판 이후 정신을 못 차린 것에 대해 지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가 불가능한 날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심각하게 규탄한다”며 “3권 분립에 어긋나고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중대한 권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거부의 당사자인 대통령이 직접 거부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야 함에도 본인은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고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대리 사회를 보게 하고 대신 설명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소통하는 대통령이라 볼 수 있겠나”라며 “몽니를 부리더라도 제대로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가 소관 현안에 대해 소속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언제든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