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朴정부 마무리 투수 겸 정권교체의 선발투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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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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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지난 4·13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3일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진석과 김광림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전체 119표 중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43표)와 ‘유기준·이명수 의원 조’(7표)를 누르고 승리를 했다.

16·17·18대 국회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뒤 19대 국회에서 원내 입성에 실패했던 정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하자마자 여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18개월 후에 뭘 이뤄야 할 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마무리 투수 겸 선발 투수를 하겠다. 박근혜 정부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정권의 선발투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 혼자는 어렵다. 우리가 다 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뭉쳐야 한다.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당선인 한 명 한 명 지혜와 역량을 모아 자율성, 정책전문성을 극대화해 최고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등 돌린 민심, 회초리 든 민심을 되찾아오겠다”며 “저는 많이 부족하고 부덕한 사람이다. 한 분 한 분이 한 배를 탔다는 공동운명체라는 공적사명감으로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18개월 간 한 마음 한 뜻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단 한 명의 낙오 없이 대오를 갖춰 한 마음 한 뜻으로 가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바람이다. 믿는 곳은 국민 뿐,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시장주의와 실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 소통하고 여쭤가며 이뤄가겠다”며 “환골탈태한 당의 모습을 이루고, 협치와 혁신의 정치 일궈 나가기 위해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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