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 북구을 지역에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0일 대구문화방송과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508명 대상)에 따르면 무소속 홍의락 후보는 42.3%를 지지도를 보여 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양명모 후보(26.8%)를 15%포인트 가량 앞섰다. 정의당 조명래 후보 9.5%와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는 2.1%에 머물렀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 더불어민주당 15%, 국민의당 6.9% 정의당 6.5% 순이었다. 홍의락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출신임을 감안했을 때 선전하고 있는 것.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이변을 연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솟고 있다.
홍의락 후보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양명모 후보를 앞질렀다. 하지만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양명모 후보가 40%를 획득해 홍의락 후보(38.7%)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가 57.5%,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29.2%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6.7%나 돼 투표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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