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자진 불출마 압박… 與 최고위 “유승민 건 내일 논의” 또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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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11시 28분


이한구공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불출마를 압박했으나 유 의원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이한구공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불출마를 압박했으나 유 의원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21일 비공개회의에서 유승민 의원 공천 건을 논의 했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 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 회의 후 “유승민 의원 문제는 내일 최고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새누리당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탈당이나 불출마를 압박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은 이한구 위원장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모든 선거운동을 접고 모처에서 칩거하며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공천위의 결정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태도.

유승민 의원 처리와 관련해 대구 동구을에 아예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 등록 개시일(24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와 경선은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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