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표창원 “음모론-개인이 공천 좌우한다는 괴담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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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7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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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대위원 페이스북
출처=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대위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대위원은 더민주 공천 잡음과 관련해 “다양한 음모론이나 일개 여론조사 담당자나 개인 의원이 공천을 좌우한다는 괴담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표창원 위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민주 지지자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인내를 부탁드린다. 정치 시작 80일 동안 애쓰며 내린 결론은 이렇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 더민주를 흔들고 차례로 탈당하며 파괴하려 했던 이들의 계획과 전략은 문 전 대표 사퇴 및 김종인 대표 영입으로 무산되었고, 김종인 체제는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혁신을 추진해 왔다”면서 “경제중심 ‘수권 정당’으로 탈바꿈이 진행되고, 공천 작업의 대전제도 변화와 혁신이며, 이를 통한 당 이미지 개선,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라고 전했다.

그는 “외부인들로 구성된 공관위는 기존 정치세력들에 의한 영향을 차단하며 원칙이 준수되는 공천 작업을 고수하고 있다”며 “정청래 의원의 경우 지난 최고위 시절 발언으로 인한 징계가 가장 큰 원인이고 추가 원인은 더민주 당의 혁신과 변화를 통한 이미지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표창원 위원은 “오직 총선 승리, 대선 승리만을 위해 내린 결정 중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은 저를 포함한 비대위 전원과 공관위 전원이 함께 져야할 것”이라며 “비판과 채찍질은 달게 받겠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일단은 이해와 통합, 인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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