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더민주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안철수 “억울하게 희생된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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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4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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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원 의원/동아DB
사진=강동원 의원/동아DB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14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민주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강동원 의원은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당을 지키려던 사람들은 쫓겨나고, 당을 흔들던 사람들은 살아나고 있다”며 더민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향후 국민의당에서 다시 러브콜이 있다면 입당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럴 일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앞서 강동원 의원과 함께 컷오프 대상자에 오른 정청래·최규성·부좌현·윤후덕·전병헌 의원 등은 현재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더민주 공천 탈락 의원들의 개별 입당 가능성에 대해 “그거야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아무나 받지 않겠다는 것.

안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있고, 본인 의사가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는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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