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대북제재 목표는 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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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1시간 동안 접견하면서 “대북 제재의 목표는 대화가 돼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홍 장관은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압박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앞서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 등 통준위 관계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대북 제재를 하면 (중국 내)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북한과 사업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제재의 효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하자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한국 정부에 설명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우 대표가 북한을 비핵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우다웨이#중국#대북제재#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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