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호남에선 큰 흐름 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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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공천신청, 더민주의 2배

“교육현장 목소리

챙겨 듣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오른쪽)가 21일 경기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군포=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교육현장 목소리 챙겨 듣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오른쪽)가 21일 경기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군포=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 호남에서는 큰 흐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는 수도권과 충청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 합류로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까지 주도권을 잡게 됐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자신감은 이날 마감한 4·13총선 호남지역 공천 신청 결과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자의 2배가량이었다. 광주 8개 선거구에 28명, 전남 11개 선거구에 36명, 전북 11개 선거구에 38명이 각각 신청했다. 경쟁률은 광주 3.5 대 1, 전남 3.27 대 1, 전북 3.45 대 1이었다. 더민주당의 공천 경쟁률은 광주 1.63 대 1(13명), 전남 2.09 대 1(23명), 전북 2.09 대 1(23명)이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에 호의적이라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천정배 공동대표가 주장해 온 ‘뉴 DJ’ 영입과 호남 물갈이론에 기대는 정치 신인이 많이 지원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이 2주일 넘게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갈등설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국민의당#안철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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