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처 개각 단행, 새정치연합 “땜질식 회전문 인사, 보은 인사”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2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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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일호 동아 DB
사진=유일호 동아 DB
5개 부처 개각.

5개 부처 개각 단행, 새정치연합 “땜질식 회전문 인사, 보은 인사” 비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교체한 것이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조세재정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며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제활성화를 추진해나갈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식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부총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국가 과학기술 심의위원회 산하 공과대학 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교육현장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현안을 조정해나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정식 임명된다.

이날 김경재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도 해촉됐다. 두 사람은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땜질식 회전문 인사, 보은 인사”라며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장관들을 대신한 총선 지원용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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