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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두 아들’ 김은철-김현철 형제는…장남=은둔의 삶, 차남=신뢰하는 참모
동아닷컴
입력
2015-11-26 23:30
2015년 11월 26일 23시 3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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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김은철 김현철.
YS ‘두 아들’ 김은철-김현철 형제는…장남=은둔의 삶, 차남=신뢰하는 참모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國家葬) 영결식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59)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철 씨는 중절모에 검은색 선글라스 차림으로 어머니와 동생 사이에 자리했다.
김은철 씨는 동생 김현철 씨(56)와 달리 외부에 거의 노출된 적이 없어 ‘비운의 황태자’로 불린다. 그는 5일간의 국가장 기간에 빈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은철 씨는 어떤 인물일까.
김은철 씨의 행적은 1982년,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 중이던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김은철 씨는 결혼식을 치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가택 연금 중이었기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에 신군부는 김 전 대통령에게 특별히 김은철 씨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김은철 씨는 아버지 없이 결혼식을 치러야 했고, 이후 미국으로 떠나 국외에서 은둔의 삶을 살았다.
반면, 차남 김현철 씨는 김 전 대통령의 ‘신뢰하는 참모’로서 외부에 자주 노출됐다.
YS 집권시절 ‘소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현철 씨는 1997년 1월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이 터지자 ‘한보비리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김현철 씨는 결국 그해 5월 17일 기업인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6억여 원을 받고 12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돼 2년간 실형을 살았다.
YS 정부에서 최장수 청와대 대변인 겸 공보수석(2년 7개월)과 환경부 장관을 지낸 윤여준 씨는 26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YS의 차남 현철 씨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현철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 할 때 가장 가까운 핵심 참모였다”며 “단순히 부자관계가 아니고 가장 신뢰하고 능력 면에서도 굉장히 뛰어나 아버지가 가장 신뢰하는 참모였다”고 설명했다.
김은철 김현철. 사진=김영삼, 김은철, 김현철(왼쪽부터) /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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