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선거 패배, 대표가 사퇴로 책임지는 게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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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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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일 10·28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저희 당이 지금까지는 이런 결과가 나오면 (대표가) 바로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정치적 리더는 그에 대한 소정의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서 그 책임에 맞게 스스로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에게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읽힌다.

선거 참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문재인표 혁신이 미흡하거나 일부 부족하거나 이런 평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혁신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변화하기 위해서 변화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패배를 승리로 바꾸겠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더 분명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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