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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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적폐 바로잡을 적임자”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56·사진)을 지명했다. 12월 1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김 후보자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엄정하고 확고한 리더십으로 검찰을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생산적 적폐를 시정할 적임자”라고 지명 사유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강신명 경찰청장의 대구 청구고 선배이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16기 동기다. 수원지검장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지휘한 특수·기획통(通)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년간 판사로 일한 뒤 검사로 전직했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남부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은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하고 차분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김수남#검찰총장#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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