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줌마 현장투어’ 인천서 6일 스타트… 野 국회 앞마당에 텐트 치고 정책 토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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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보선 갈등’ 봉합 가닥]

4·29 재·보궐선거가 9, 10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의 막을 올린다. 여야는 각각 ‘지역 맞춤형 공약’과 ‘박근혜 정부 경제 실정(失政)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석을 확보하려고 재원 확보 방안이나 타당성 분석이 없는 공약(空約)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7·30 재·보선 때부터 효과를 발휘해 온 ‘지역일꾼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워 지역 밀착형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기존 ‘텃밭’이던 인천 서-강화을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당 지도부는 이곳에서 6일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재·보선 지역 중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의 ‘새줌마(새누리 아줌마) 현장투어’를 시작한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기 침체, 청년실업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정부 및 여당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선거 공약도 현재 2년인 전세 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 철저히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6일부터 사흘간 ‘정책 엑스포’를 열기 위해 국회 앞마당에 106개의 ‘몽골 텐트형’ 부스를 설치했다. 또 야권 분열로 복잡해진 선거 구도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일대일’ 구도로 만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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