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청년층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 관악구 고시촌(23일)과 부산 해양대(24일)를 방문한 데 이어 25일 한양대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년들을 만났는데 취업 걱정에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고, 좌절과 분노가 매우 크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며 “(새누리당이) 청년 일자리를 생각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모교인 한양대 강연에서 “시대의 화두는 혁신”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일본 놈들이 동해상에서 러시아 함대와 전쟁하면서 교두보로 삼고자 빼앗아갔다”라고 표현하며 “이 부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21세기 역사적 전환점은 통일”이라며 “(통일이 되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같은 것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을 방문한 자리에선 “청년들이 오죽했으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절규하겠느냐”며 젊은이를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