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명 개정 논란에 “최소한의 정치도의도 무시하는 행태”

동아닷컴 입력 2015-01-02 16:14수정 2015-0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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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새민련의 당명 개정 논란에 공식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는 다른 정당이다”

지난해 9월 창당한 민주당(대표 강신성)이 2일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당명 개정 논란에 대해 공식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새정치연합의 당대표 경선후보 한 분이 민주당으로 당명개정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정치도의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임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과 10개월 전 눈앞의 선거 이익을 위해 민주당명을 팽개치더니만, 이젠 내부 당권 싸움을 위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자 하는 것은 이기적 언동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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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란 7자 당명의 5자 약칭에서 조차 ‘민주’는 사라지고 새정치연합 뿐임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으니 불가능한 민주당명 회귀운운은 그만두고 좋은 정치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좌 박지원 새민련 의원, 우측은 문재인 의원. (출처= 동아일보DB)
당명 개정 논란은 오는 2월 8일 새민련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기됐다. 박지원, 문재인 등 유력 당권 주자들은 각각 ‘민주당’, ‘새정치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당명 개정 문제와 관련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할 때”라고 당명 개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새민련의 당명 개정은 당 내부의 논란 외에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법 제41조는 “정당의 명칭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새민련이 당명을 민주당으로 변경하기 위해선 민주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

한편 원외정당 민주당은 지난해 3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등장으로 ‘민주당’ 당명이 사라지면서 같은해 9월 21일 정치개혁을 표방하며 새로 창당된 정당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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