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6월 4일 대통령선거하면 그날로 정권 바뀐다”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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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27일 "사실 우리 국민이 6월 4일에 하고 싶은 건 대통령 선거다. 6월 4일 대통령 선거하면 정권 바뀐다. 그날로 정권 바뀐다.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정의당 6·4지방선거 특집 팟캐스트 '진중권·노회찬·유시민의 정치다방' 첫 방송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둔 민심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공동 선대위원장이다.

그는 이어 "그날 지방선거를 하게 되는 데, 지방선거이긴 하지만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견제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부연했다.

또 "여당의 참패는 예상할 수 있다고 본다"며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생각하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의존하는, 또는 청와대의 눈치만 봐서는 자기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구책을 쓰는 상황이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올 것"이라며 "그것이 박 대통령의 레임덕 시작 순간과 겹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노 전 의원은 또 서울 시장 선거와 관련해 "제일 중요한 지역인데 이미 판세는 결과가 나온 거나 다름없다고 본다"며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낙관했다.

노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와 관련해선 "현 정권의 책임이 100%"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 정권의 리더십 부재,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대응 과정이 이 사건을 키운 것"이라며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지만 국민들은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위기감 느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에서 전쟁 일어나면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정부 믿고 따라갈 수 있겠나. 대단히 약체인 나라와 붙어도 질 수도 있다는 이런 걱정 국민들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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