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통심의위 자문위원, “바뀐애 즉사” 리트윗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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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21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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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문기구인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행을 바라는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리트윗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순혜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 피켓 사진을 리트윗했다. 사진은 한 집회에서 찍은 것을 누군가가 올리자 임순혜 위원이 리트윗 했으며,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순혜 위원은 또 사진을 리트윗하며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무한 알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는 글도 올렸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의 글은 공인의 언행이 아니다"며 "스스로 자격미달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임순혜 위원은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 쿠테타, 박근혜 선거 쿠테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하며 선전 선동을 일삼아 왔다"며 "임순혜 위원은 방송과 보도의 교양적인 자문기구인 보도교양특위 위원으로서 교양과 인격, 자질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벼인은 또 "방송통신심의위도 도의적 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임순혜 위원을 즉각 물러나게 하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임순혜 위원 트위터 사건은 좀 심했다",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에게 즉사라는 내용을 쓰는 게 말이 되나?" 등 대체로 비판적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이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후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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