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정세 불투명…돌발사태 배제 못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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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사형 등 요동치고 있는 북한의 정세와 관련,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범국가적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관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바란다"며 "군경은 다양한 유형의 돌발에 대비하고 특히 서해5도를 비롯한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감시 등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내부분열을 꾀하고 혼란을 야기할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악하고 이런 상황일수록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공직자는 당분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여러상황에 대비해 추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며 "불투명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특히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안위와 안보에 대한 관심과 통합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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