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조명균 전 비서관, 취재진 따돌리며 “할 말 없다”

  • 채널A
  • 입력 2013년 10월 3일 21시 47분


채널A 영상 캡처
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2007년 남북 정상 회담에 배석했고
삭제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을
채널 A가 오늘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거듭했습니다.

정동연 기잡니다.[리포트]

[현장음(조명균 뛰어서 도망가는 그림)]
"선생님! 선생님!"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의 열쇠를 쥔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대화록 논란이 불거지자
자취를 감췄던 조 전 비서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취재진을 피해
달아나기 바빴습니다.

서울 정릉 집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을 나선 조 전 비서관은,

급기야 차에서 내려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음]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선생님 이런다고 해결될 게 아니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대화록 삭제 지시를 했느냐는
의혹에 대해 묻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 : 조명균 /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삭제 지시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NLL 관련 사건 검찰 수사 때는
대화록 삭제의 경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적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후에는 주요 국면마다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인사들은
조만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조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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