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채동욱-女 정치인 부적절한 관계, 곧 밝혀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일 09시 52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혼외아들의 어머니로 지목된) 임모 씨(54)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임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 "시간이 좀 지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통화에서 근거를 묻자 "제보를 받았다. 그런 이야기(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항간에 떠돌고 있었는데 최근에 거기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그냥 모 여성 정치인이라고만 표현을 했다"며 "그게 뭐 어떤 국회의원인지, 전직인지, 현역인지, 또 뭐 어느 당 소속인지도 밝히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들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국회 발언 후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여성 정치인을 테러했다"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제보자는 밝힐 수 없다며 "일종의 취재원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제보에는 모 여성 정치인이 누구인지 특정하고 있다며 "충분한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원내발언에 관한 면책특권이 있으니 제보가 정확하다고 믿는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맞지 않는가'라는 지적에 그는 "정치 도의상 또는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냥 모 여성 정치인이라고 한 것"이라며 "좀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진다. 진실이라는 거는 그렇게 계속 감출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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