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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72% 재산 증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29 10:30
2013년 3월 29일 10시 30분
입력
2013-03-29 10:11
2013년 3월 29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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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한파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중 7명은 재산이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2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296명(의원직 상실자 3명 및 비례대표 승계자 1명 제외) 중 71.6%인212명의 재산이 늘었다.
이 같은 재산 증가 의원 비율은 2011년 49.8%(293명중 146명)에 비해 21.8%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19대 국회에 처음 입성 또는 재입성한 신규 등록 의원 180명은 지난해 5월말 재산신고 이후 7개월간의 변동 내역이 대상이 됐다.
재산 증가액을 살펴보면 △1억¤5억원이 99명(3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0만원 미만이 54명(18.2%) △5000만¤1억원이 52명(17.6%) 순이었다. 5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7명(2.4%)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84명(28.4%)인 것으로 조사됐다. △5000만원 미만이 35명(11.8%) △1억¤5억원이 27명(9.1%) △5000만¤1억원이 12명(4.1%) △10억원 이상이 7명(2.4%) 순이었다.
정당별 재산 증감 의원 비율은 대체로 엇비슷했다. 증가 의원 비율은 새누리당 69.5%(105명), 민주통합당 73.2%(93명), 진보정의당 83.3%(5명)이었으며, 통합진보당은 33.3%(2명)에 그쳤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새누리당 정몽준(1조9249억원) 고희선(1984억원) 김세연(880억원) 박덕흠(530억원) 의원 등 4명을 제외하면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8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오너 출신 의원들은 주가 등락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인 정몽준, 김세연 의원은 주가 하락으로 2011년에 비해 지분평가액이 979억원과 266억원 씩 감소한 반면 농우바이오 최대주주인 고희선 의원은 주가 상승으로 718억원 증가했다.
재산 상위 10위에는 새누리당 의원 9명과 무소속 현영희 의원(5위, 198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윤상현(170억원) 강석호(140억원) 정의화(124억원) 심윤조(98억원), 장윤석(86억원) 의원이 차지했다.
민주당에선 장병완(80억원) 신장용(75억원), 이상직(52억원) 주승용(48억원) 김한길(41억원) 의원이 상위 1¤5위에 랭크됐다.
진보정의당 강동원(-1억1000만원),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4500만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고, 민주당 김광진(845만원) 의원 등 10명도 재산이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국회 관계자는 "재산 증감의 주요 요인은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 때문"이라며 "총선 비용 보전에 따라 예금이 증가하거나 채무 상환이 늘어난 것도 재산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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