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北 “現정부 전철 밟지 말아야”… 朴당선인에 기대감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7일 최근 발간된 국방백서와 관련해 “역적패당이 임기 말까지 동족대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다음 기(차기) 정부도 저들이 깔아놓은 북침 궤도를 따라 질주하도록 위해서다”라며 “그들(차기 정부)이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이명박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25일 “(남한이) 애기봉 등탑 점등에 나선 이유는 새 정권의 출현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무력충돌이라는 극한점으로 몰고 가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계속 유지하게 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조는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돌리고 차기 박근혜 정부와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12·19 대선 하루 만에 그 결과를 보도했으며 이후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을 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