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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行? 영혼모독!”하던 윤창중, 변심이유는…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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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21:51
2012년 12월 24일 21시 51분
입력
2012-12-24 21:50
2012년 12월 24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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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보수논객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는 24일 "박근혜 정권에 들어가 성공한 정권을 만드는 게 나의 책무다. 그게 애국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임명 직후 자신의 블로그인 '윤창중 칼럼세상'에 '독자 동지 여러분께'라는 글을 올리고 "지독한 고민 속에서 결심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 당선인의 첫 번째 인사(人事)인데 이를 거절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었다. 이번에야말로 박근혜 정권을 잘 만들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는 걱정에서 결코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실망 시켜 드리지 않겠다"며 "'윤창중 칼럼세상' 독자 동지 여러분들의 눈망울을 제가 어찌 잊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코리아 타임스와 KBS, 세계일보 등에서 주로 정치 분야를 담당했던 언론인 출신 칼럼니스트다. 1997년에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언론담당 보좌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올해 대선에서는 박 당선인의 지지와 보수진영의 단결을 호소하고 야권을 공격하는 글을 블로그에 주로 쏟아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고정패널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하기도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정치권 행을 극구 부인했었다.
21일 '쾌도난마' 방송에서 박종진 앵커가 "이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가 애국하셔야 하지 않느냐?"고 덕담하자, 윤 수석대변인은 "그런 말은 제 영혼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이어 "제가 '쾌도난마'에서 열변을 토했지만, 이번 선거기간 국민으로서 애국심으로 (방송)한 것"이라며 "(내게 정치권에 가라는 것은) 윤봉길 의사에게 '이제 독립했으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해라'고 하는 말과 같다"고 거듭 반발했다.
하지만 24일 오전에는 결심을 굳힌 듯 "오늘은 칼럼을 쉬려고 한다. 새로운 구상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한편, 이날 박근혜 당선인은 윤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남, 여 대변인으로는 박선규, 조윤선 전 선대위 대변인을 임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하면 이들은 인수위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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