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일주일 앞둔 대선주식시장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주가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주가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원한 뒤부터는 문 후보의 추격이 거세졌다.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진행하는 ‘18대 대선주식시장’(stock.randr.co.kr)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현재 주요 대선후보의 주가는 박 후보 4900원, 문 후보 4800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00원이다. 이를 예상 득표율로 환산하면 박 후보 49%, 문 후보 48%, 이 후보 1%다.
안 전 후보의 일방적인 사퇴로 문 후보가 단일화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박 후보는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박 후보 주가는 2차례 TV토론(4일, 10일)에도 5000원 안팎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4600∼4700원에 머물던 문 후보 주가는 6일 안 전 후보가 조건 없는 전폭지원을 발표하자 4800∼49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박 후보와의 격차도 100∼200원으로 좁혀졌다.
이 후보의 주가는 100원에 불과하지만 두 후보의 주가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이 후보가 캐스팅보트를 쥔 형국이다.
언론사의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13일부터 대선주식시장은 각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대선주식시장 운영은 정상적이며 주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선주식시장 회원은 7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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