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집권하면 이정희 감옥…문재인 이겨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5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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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성향의 조국 서울대 교수는 4일 대선 첫 TV토론을 보고 "박근혜가 집권하면 이정희는 감옥에 들어갈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 기필코 박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며 시종일관 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 후보가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문 후보는 '박근혜 대 이정희'의 대립 구도 속에서 존재감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토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후보가 감옥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문재인이 이겨야 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어버이연합' 등에서 이정희 후보를 공격할지도 모르겠다. 후보경호를 맡은 경찰관들, 잘 막아야겠다"고 했다.

조 교수는 일각에서 박근혜-문재인 양자토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 경우 문재인은 '품격있는 이정희'의 모습을 보여주길"이라며 "3자 토론이 계속된다면 이정희는 박근혜를 계속 맹공하고, 문재인은 미래지향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문 후보의 멘토단 중 한 명인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이정희는 문재인의 내면의 소리 같다"며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채널A 영상] 이정희에 휘둘린 빅2? 후보별 점수 매긴다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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