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정상적 정당활동으로 후보 알린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6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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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조직동원 논란 등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반박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정당조직이 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구태정치라고 하면 정당 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상적 정당 활동을 통해 문 후보를 제대로 알리고 문 후보가 높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 교육이나 당원들의 자당 후보 지지활동을 지적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문제의 문자메시지와 관련, "시민 캠프 소속 자원봉사자가 지인 76명에게 보낸 것으로, 오히려 권장돼야 할 영역이 아닌가. 안 후보 캠프도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의 지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은 무소속의 이익과 장점이 있고 정당 소속 후보는 또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이라며 "각각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게 맞지 않나"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안 후보측이) 저와 언론인들 사이에 식사를 나누며 한 사담을 자세히 취재해 문제 삼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저도 정치인이고 개인적 견해가 있다. 사적인 대화를 놓고 실명을 거론해서 하는(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 측이 문 후보 측 단일화 룰 협상단의 태도를 문제 삼은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협의 테이블에서의 대화를 비공개하기로 한 협의를 깬 것"이라며 "부분적 왜곡·과장이 있어 협상팀 내에서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단장은 "어제 문 후보가 진정성 있게 사과한데 이어 오늘도 최대한 상황을 잘 수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협상은 빨리 재개돼야 하고 대화는 대화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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