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야, 정말 인간쓰레기 같은 사람하고 얘기하고 있네. 정말. 송 전 의원은 강 씨에게 왜 둘 사이의 대화 내용을 언론에 흘렸냐고 따지지만 강 씨는 아니라고 잡아뗀다.
채널A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처음 만났다. 강 씨가 지인을 통해 송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
이번에는 지난달 18일 두 사람이 식사를 함께 하며 나눈 대화 내용이다. 송영선: 12월 대선까지 갈 때 얼마 필요한지 얘기를….
강 씨: 말씀했었죠. 1억5천만 원씩 해서….
송영선: 내가 원하는 것은 국방장관이에요. 국방장관 아니면 차관으로 갈 수도 있고…. 두 사람은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얘기를 주고받는다. 강 씨: 같이 당을 만들었는데 돈을 줘야 되는 거예요? 이해가 안 되네요.
송영선: 이번에 ㅇㅇㅇ하고 ㅇㅇㅇ는 돈 받고 공천을 받은 거지.
돈을 요구하고 민감한 공천 얘기를 할 정도로 겉보기엔 두 사람이 꽤 친한 것 같다. 실제론 어땠을까. 강 씨가 송 전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된 후 진실공방을 벌인 내용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강 씨: 제가 언제 여자친구 돼달라고 했어요? 없는 말을 지어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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